영덕 축산면 바닷가에서 오징어 건조업을 하는 김종광(42)씨. 올해로 13년째 6.25 참전군인들을 위해 전적지 관람이나 위안잔치 등을 열고 있다.
지난 21일에도 50사단 영덕부대와 함께 축산면내 6.25 참전군인 50여명과 함께 영천 호국용사묘지, 50사단 역사관, 다부동 전적 기념관, 도계온천 등을 다녀왔다.김씨는 "대부분 70세가 넘어 10년 뒤면 이 분들을 위로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정신을 생각하면 조그마한 봉사가 부끄럽다"고 말했다.이날 초청된 참전군인 김태상(73)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애국심이 부족한 것 같은데 김씨를 보면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6.25 참전용사들이 한 분씩 세상을 떠날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다"는 김씨. 그는 10년 뒤를 생각하며 마을 어귀에 6.25 참전용사 기념비를 세우기 위해 요즘 모금운동에 한창이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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