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몸이지만 젊을 때 뭐든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배운 양장기술이 뜻밖에 좋은 결과를 얻어 영광스럽습니다". "몸이 힘겹고 외로웠을 때 벗삼아 한땀 한땀 놓아온 수자수가 이런 행운을 가져다줄 지 미처 몰랐습니다".
지난 14~16일 경주에서 열린 경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영천대표 김옥순(여.41.교촌동)씨가 양장부문, 오미자(여.43.야사동)씨가 수자수부문에서 각각 금상을, 문영주(32.청통면)씨가 가구제작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신체장애에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내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고, 또 언젠가는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며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복돋워줬다.
김씨는 시장에서 옷수선점을 운영하고 있고, 오씨는 재활작업장에서 벽걸이 등을 제작하며, 문씨는 성덕대 사회복지학과 재학 중이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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