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의회 감사-"봉무사격장 보수 예산낭비 아닌가"

대구시의회는 27일 상수도본부와 시설관리공단 등에 대한 감사를 실시, 설계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과다 증액과 예산 집행 부실 문제 및 '시티투어' 운행 문제점 등에 대해 따졌다.

▲건설환경위원회(상수도본부)=김용보.이신학 의원은 지난해 예산 2천500억원 중 1천59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900억원이 이월되거나 집행 잔액으로 남았을 뿐 아니라 설계 변경으로 인한 공사비 증액 건이 많다며 주먹구구식 예산운영에 대해 추궁했다. 김석환.장화식 의원은 지난 91년부터 조성공사에 들어간 성서 3차2단계 기반조성공사금 30여억원을 받지못한 사유와 7천만원 이상 사업비의 수의계약 적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김화자.손병윤 의원은 본부산하 사업소들의 공동자재구매와 감사자료 부실여부를 따졌다.

▲행정자치위원회(시설관리공단)=강황.여원기 의원은 시로부터 두류공원 화장실(3개소) 개체비로 받은 4억5천만원 중 1개소만 건립하고 나머지 예산을 타 용도로 전용한 것과 공단 사옥으로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구 북부경찰서 건물의 안전도가 D급이라며 문제를 지적했다.

이성수.이곤 의원은 "관광정보센터 위치가 두류공원 내에 있어 외국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등 입지선정이 잘못됐다"고 지적한뒤 시티투어 무료운행에 따른 예산낭비 등 문제점을 제기했다. 정태성 의원은 화원동산에 해마다 시설비를 투입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주장했다.

▲경제교통위원회(신용보증재단)=윤혁주, 강성호 의원은 보증서 발급 이후 단기간내 사고가 난 업체수가 많고 금년 상반기들어 변제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대출심사 과정의 신용조사 소홀 문제를 제기했다.

박성태.이상기 의원은 추가기금 조성 및 대출범위 확대와 전산시스템 구축의 미비점을 지적했으며 백명희 의원은 소액대출자에 대한 직원들의 불친절과 각종 금융사고 대비책을 질의했다.

▲교육사회위원회(체육시설관리사무소)=정만식 의원은 이전이 예정된 대덕승마장과 봉무사격장 보수 공사로 예산을 낭비했다고 따졌으며 류승백.이진호 의원은 수의계약시 인터넷 이용 등 공정한 계약을 요구했다. 최종백 의원은 시설물 공사시 분리 발주와 귀빈 접대시설 중심의 개.보수 문제를 따졌다. 하종호 의원은 올림픽체육관의 시민중계실이 타용도로 사용되는 이유를, 장정자 의원은 인터넷 홈페이지 관리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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