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진 컷오프' 유탄 맞은 최은석·유영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회 입성 뒤 곧바로 시장 도전 '공천 논란' 맞물려 비판 증폭
지역 기반·시정 경험 축적 안된 상태…경쟁력 문제로 번져
주호영, 삼각 커넥션 의혹 제기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와 공천 일정 등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 결과와 공천 일정 등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현역 중진 의원들을 컷오프(공천 배제)하는 구상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지역 정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여기에 특정 후보 '내정설'까지 제기되자 시장직에 도전한 최은석(대구 동구·군위갑), 유영하(대구 달서구갑) 의원을 향한 비판 여론도 동시에 증폭되는 양상이다. 공천을 둘러싼 논란이 인물 경쟁력 문제와 맞물리는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되는 현역 중진 주호영(6선·대구 수성구갑), 윤재옥(4선·대구 달서구을), 추경호(3선·대구 달성군) 의원 등 당사자들과 대구 지역 의원들은 반발 수위를 끌어올렸다.

주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정현 위원장은 유튜버 고성국 씨가 추천했고, 고씨는 이진숙 예비 후보와 손잡고 대구 시내를 돌아다니며 라이브 방송을 하는 등 이진숙을 밀고 있어 (공관위가) 저런다고 다들 이해하고 있다"며 '삼각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 의원은 다년간의 입법 활동을 중심으로 각각 당내 최다선, 원내대표, 경제부총리 등을 거치며 중량감을 갖춰온 인물들이다. 개별적으로 부담 요인도 존재하지만 대구시정 공백으로 위기감이 커진 특수한 상황에서 "사실상 누가 되더라도 최소한의 안정적 시정 운영은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컷오프 논란이 커지자 초선 의원들을 향한 시선도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최은석, 유영하 의원 모두 경쟁 없이 국회에 입성한 뒤 곧바로 시장직에 도전하는 행보에 대한 비판도 가중되는 모양새다. 지역 기반과 시정 경험이 충분히 축적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장직에 직행하려는 시도 자체가 이번 공천 논란과 결합되며 문제의식이 표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 의원은 2024년 4·10 총선에서 선거일이 한 달도 안 남은 시점에 사실상 전략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

특히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기업을 일으켜 본 경험, 투자를 결정해 본 책임, 일자리를 만들어 본 실행력, 이런 것을 갖춘 새 인물이 정치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밝힌 이후, 공관위가 대구시장 후보로 CJ제일제당 대표 출신인 최 의원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내정설이 나돌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 나선 한 후보는 "단일대오로 여당 후보와 맞서 싸워야 하는데 이정도로 감정이 상하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데 힘을 합쳐 선거를 치를 수 있는지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국민 배당금' 제도를 제안한 여파로 코스피가 급락하자 청와대는 그의 발언이 개인 의견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
오는 21일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사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도 성과급 문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으며, 노조는 영업이익...
호르무즈 해협에서 HMM 나무호가 외부 공격으로 피격된 사건에 대해 진보진영에서 미국의 소행이라는 음모론이 제기되었으며, 이 주장에 대해 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절 열병식에서 급격히 노화된 모습으로 건강 이상설에 휘말린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위태로운 휴전 상황 속..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