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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새 교육감에게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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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는 우리 교육계에서는 너무나 숨가쁜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대구 교육의 앞날을 책임질 중대한 선거가 있었으니 말입니다. 우리 대구시민 모두는 지난해 서울을 비롯한 타 시도에서 치러진 선거처럼 많은 후유증을 남기지나 않을까 걱정하면서 지켜보았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잡음 없이 선거를 잘 마치게 되었으니, 이는 출마자와 유권자의 페어플레이 정신이 일구어낸 결과로써 교육도시 대구의 위상을 한층 더 높여주는 쾌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안정 속에 변화를 추구해야하는 어려운 시점에,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고 소신 있게 공약을 실천에 옮길 적임자를 뽑았다며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문직 관료 출신이면서도 너무나 소탈하고 인간적이어서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마주앉아 대화와 고충을 나눌 수 있는 폭넓은 분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당선자든 초기에는 많은 지지를 얻다가도 시간이 지날수록 실망을 주는 이가 많기에, 교육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때 이른 걱정도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의 멋진 인생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공약은 선생님은 물론 학부모, 학생 모두의 가슴에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청은 교육을 지원하고 봉사하는 본래의 기능을 다해야 하며, 학교경영은 자율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학교장에게 일임해야 하고, 교사들의 다양한 의견도 시책에 반영함으로써 학교 교육이 활기를 되찾아야 한다는 점은 너무도 잘 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원의 사기 진작이야말로 공교육을 살리는 밑거름이라며, 교사가 수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잡무를 과감히 줄이겠다는 공약은 무엇보다 먼저 시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엊그제 축하 전화를 하면서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만, 만약 선거 후유증이 남아 있다면 슬기롭게 극복하시고 낙선한 분들의 교육에 대한 경륜과 열정도 포용하여 우리 대구시민 모두가 바라는 훌륭한 교육감으로 임기를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대구중앙중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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