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변호사 44명이 인권침해와 임금체불에 시달리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무료법률상담과 법률구조활동에 나선다.
대구변호사회(회장 권혁주) 소속 이들 변호사들은 내달 2일 대구변호사공제회관에서 외국인근로자법률구조단(단장 이규영 변호사) 발대식을 갖고 8일부터 외국인 지원 업무를 시작한다.
법률구조단은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를 무료진료하고 있는 대구적십자병원 2층에 이주노동자법률상담소(252-4701)를 마련, 2, 4주 일요일에 출장 상담을 갖기로 했다.
구조단은 또 1, 3주 일요일에는 필리핀 근로자를 돕고있는 대구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인권보호와 처우개선 상담 활동을 펼 계획이다.
구조단은 평일에도 단원들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담하기로 했다.
상담이 필요한 외국인들은 통역을 통해 대구변호사회(741-4488)로 상담 요청하거나 상담소를 찾으면 된다.
구조단 간사인 손경식 변호사는 "대구적십자병원에서 무료 진료와 법률구조의 통합지원시스템이 구축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조단원 대구=강정한, 권준호, 권혁재, 김군환, 김기덕, 김선명, 김성한, 김익환, 김준호, 남호진(南浩振), 박해봉, 배동천, 서석구, 성명호, 손경식, 송해익, 신태시, 신종현, 안세영, 윤태원, 이성철, 이순동, 이영규, 전종필, 정건진, 정일화, 정병칠, 정재웅, 정재천, 정재형, 최석완, 홍순기 변호사 경북=권영준, 김정한, 김희철, 박재범, 배용재, 서병길, 이동규, 이수환, 정상연, 정연경, 정연구, 현성철 변호사.
최재왕기자 jw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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