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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언-자생식물 국가자원화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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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대를 졸업하고 자생식물을 연구하고 있다. 벌개미취, 비비추, 구절초, 송악 등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생식물들로 이를 재배하는 농민들이 있으나 열악한 생산구조로 인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자생식물 재배 지원을 위한 융자조건이 까다롭고 지원 규모도 적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자생식물 불법채취까지 성행하고 있다. 이같은 실정에서는 육종연구나 신품종 개발을 기대하기 힘들다.

자생식물은 식량자원은 물론이고 난치병을 치료하는 생약자원이나 관상식물, 허브, 방향염료, 섬유류의 생산자원으로 아주 중요하다. 이러한 우리의 자생식물이 요즘에는 일본이나 미국 등지로 무단 유출된 뒤 변종 개발돼 우리가 로열티를 주고 역수입해야 하는 실정에 이르고 있다.

이러한 점을 고려, 우리나라도 자생식물을 국가적으로 자원화하는 방안을 고려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생식물 재배와 보존을 몇 안되는 농가에게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인 육묘연구와 생산기반 확대에 나섬으로써 자생식물의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평하(경산시 남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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