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은 5일 전세계에 가장 막강한 사법기관인 연방수사국(FBI)의 새 국장에 로버트 멀러(56) 캘리포니아주 북부지역 담당 연방검사를 지명했다. 멀러는 부시 대통령의 부친인 조지 부시 전 대통령 행정부하에서도 중용돼 법무부 범죄국장을 지낸 바 있으며 당시 파나마의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에 대한 기소와 BCCI 금융 스캔들 및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의 팬 암 여객기 폭파사건의 수사를 지휘했었다.
멀러 검사는 앞으로 상원의 인준을 받을 경우, FBI의 제6대 국장으로서 10년의 임기를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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