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에게 꿈과 창의력을 길러 줄 어린이 뮤지컬이 방학에 맞춰 잇따라 공연된다.
대구 극단 한울림은 가족뮤지컬 전문 서울 극단 울프와 합동으로 창작 캐릭터 뮤지컬 '전설의 공룡 거두리'(연출 박도혁 극단울프 대표)를 대구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오는 15~20일까지 공연한다.
극단 한울림은 "이미지화된 공룡 캐릭터 거두리로 하여금 아이들에게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워주고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주려 한다"며 "주입식이 아닌 체험식의 '더불어 사는 세상'이 주제"라고 밝혔다.
'전설의 공룡 거두리'는 독단적이고 이기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들 때문에 지구가 존재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이 악화되자 이를 지켜 본 꿈의 행성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맑음이와 울프를 거두리와 함께 파견한다. 맑음이와 울프는 지구에서 가장 착하다고 생각되는 산이를 지구 방위대원으로 임명하고 산이에게 거두리와 함께 지구를 구하도록 하지만 약삭빠른 얼러리단에게 거두리를 빼앗기게 되는데….
피노키오, 피터 팬, 짱구의 대모험 등에서의 정현진씨가 각본을 맡았고 백양임, 박찬규, 김문진, 정영훈, 이동찬씨 등이 출연한다. 아동극단 누리도 17~19일까지 경산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뮤지컬 '날아라 손오공'을 무대에 올린다.
국제아동·청소년 연극협회 후원으로 공연되는 이 뮤지컬은 삼장법사와 함께 천축국으로 경전을 찾으러 가는 손오공이 저팔계와 사오정을 만난 뒤 함께 요괴를 무찌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053)424-8347.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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