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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색깔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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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세무조사와 황장엽씨 방미 허가 여부를 둘러싼 여야간의 색깔론 공방이 한나라당 국가혁신위 회의록 공개로 더욱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11일 '보혁구도 필요성'을 제기한 국가혁신위 회의록 공개로 한나라당의 색깔론 공세 저의가 명백해졌다며 국가혁신위 해체를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외부 교수발언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전용학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가혁신위 회의록 내용은 한나라당과 이회창 총재가 그동안 후진적이고 망국적인 색깔론 공세를 편 정략적 의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으로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정국을 음모적이고 정략적으로 접근하려는 혁신위는 해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언론수사와 관련해 '김정일 답방 사전 정지용'이라는 색깔론을 처음으로 제기한 홍사덕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혁신위 참여 인사를 만천하에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민주당이 교수들 개인발언을 짜집기해 마치 '한나라당 당면투쟁전략 공식 보고서'인양 각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부대변인은 "국가혁신위 역할은 국가의 틀을 바꾸고 중장기 계획과 국가경영철학 그리고 21세기형 리더십을 세우는 일"이라며 여당의 정치공세 중단을 요구했다.

이에 앞서 10일에도 정부의 황장엽씨 방미 불허 방침과 관련, 민주당은 황씨의 신변안전 보장이 우선적으로 확보돼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의 태도가 사대주의적이라고 비난한 반면 한나라당은 이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 문제와 연관지워 비난하는 등 신경전을 거듭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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