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문제(26.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주는 사람은 자녀.부모(26.8%)이고, 증세는 짜증.신경질(55.9%)이 가장 많았고 어깨.목 뻐근함(14%), 두통(12.7%)순으로 조사됐다.
매일신문과 리서치넷이 네티즌 610명을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스트레스 해소방법으로 술(25.3%)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이어 친구 만남(17.4%) , 담배(11.2%), 채팅.인터넷서핑(10.2%), 게임(9.5%), 쇼핑(4.3%) 순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방법으로도 스트레스는 해소되지 않는 것으로 답변했다. '전혀 해소되지 않는다(1.2%)' '거의 해소되지 않는다(61.2%)' 등 부정적인 답변이 '완전히 해소된다(0.5%)' '어느 정도 해소된다(5.9%)'는 긍정적을 답변을 압도했다.
한편 학생, 주부, 직장인 등 직업에 따라 스트레스의 원인에 큰 차이를 보였다. 학생들은 진로문제(33.6%)가 가장 큰 골칫거리였고, 성적(18.1%) 용돈(13.4%) 가정문제(10.7%) 친구와 갈등(8.7%) 이성문제(4.7%) 순으로 정신적 압박을 받았다. 주부들은 경제문제(36.2%) 자아정체성 위기(18.1%) 자녀문제(17.2%) 남편과 의사단절(10.3%) 고부갈등(9.5%) 가사노동(5.2%)이 스트레스의 주원인이었다. 직장인은 업무과중(30.9%)과 상사와의 갈등(26.2%), 동료간 갈등 및 고용불안(각각 11.6%)을 스트레스의 주원인으로 꼽아 외환위기 이후 노동강도 심화와 삭막해진 직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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