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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 인도네시아 제5대 대통령은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고(故) 수카르노 초대 대통령의 맏딸로서 국민들과 정치권으로부터 비교적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인물. 과묵한 성격으로 화려한 정치 경력이나 탁월한 리더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아버지의 후광 덕택에 전국에 걸쳐 많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물러나는 대통령을 대신하게 됐다는 점과 여성이라는 점에서 필리핀의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과도 비견되고 있다. 메가와티는 반둥 소재 파자자란 대학 농업부를 중퇴한 뒤 2차례에 걸쳐 가정을 꾸렸으나 모두 파경으로 끝났다. 73년 사업가인 타우픽 키에마스와 결혼, 2 남 1녀의 어머니가 됐다. 평범한 가정주부의 역할을 벗어나 정치무대에 본격 투신한 것은 민주당(PDI)의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에 당선된 87년부터.

메가와티는 92년 재선에 성공한 뒤 이듬해 개최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총재로 선출돼, 아버지 수카르노를 권좌에서 몰아내고 장기 독재정치를 펼치던 수하르토의 최대 정 적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한때 지지자들이 수하르토 정권의 총칼에 굴복하지 않고 강력한 민주화투쟁을 벌인데 반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 일부의 비난을 사기도 했다. 또 하층민들로부터 폭넓은 존경을 받은 데 반해 정계와 이슬람 지도자들의 지지는 거의 전무했다.

지난 99년 6월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민주투쟁당(PDIP)가 최다 득표해 500개 의석 중 153석을 확보했지만 10월 대선에서 와히드에 패해 분루를 삼켰으나 PDIP 지지자들이 대규모 시위를 전개할 것을 우려한 반대파들의 배려로 부통령에 당선돼 재기를 꿈꿔왔다.

류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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