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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땀방울-2)백내장 무료수술 박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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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조그만 노력으로 많은 분들이 삶의 희망을 되찾게 된다면 더 바랄 게 없습니다"

대구시 남구 대명5동 연세안과 박중원(38·사진) 원장은 지난해 11월 병원을 열면서 의대생 시절부터 간직해오던 소중한 꿈 하나를 이루게 됐다.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고통겪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수술을 해줄 수 있게 된 것.

지금까지 그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남구청에서 추천한 7명을 포함해 10명. 이들 대부분은 수술을 미루다 혼자서는 식사도 못할 정도로 시력이 약화된 상태여서 수술이 더 어려웠다. 그는 올해 최소한 20명에게 '잃어버린 빛'을 되돌려줄 예정이다.

그가 무료수술 결심을 굳히게 된 것은 4년전. 연세대 전임의 시절 해외입양을 가는 장애 어린이들을 진료할 때 수술시기를 놓쳐 거의 시력을 잃어버린 아이들이 너무 안타까웠다는 것.

그는 "하찮은 일이지만 의사생활을 하는 한 무료수술을 계속할 것"이라며 "시간이 나는 대로 의사가 아닌 평범한 한 시민으로서 고아원·양로원 등 소외받는 계층에 대한 봉사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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