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설협 2001 업체별 평가

지역의 주택건설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때문인지 지역 건설업체들의 시공능력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

건설협회가 전국의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2000년 1월~12월의 수주 및 시공실적, 결산서, 경영상태 등을 바탕으로 시공능력을 평가한 결과 (주)우방과 화성산업(주)이 전국 50위권내에 들었지만 전년도에 비해서는 크게 부진했다.

지난 1일 건설협회가 공시한 '2001년도 업체별 건설시공능력평가'결과에 따르면 우방은 3천159억원으로 전국 38(대구 1)위, 화성산업은 2천555억원으로 48(대구 2)위를 기록 했다. 이는 지난해 각각 24위, 42위보다 14계단과 6계단 추락한 것이다.

이밖에 (주)청구는 1천372억원으로 78(대구 3)위, 영남건설(주)은 1천95억원으로 98(대구 4)위, (주)서한은 976억원으로 103(대구 5)위, (주)태왕은 716억원으로 129(대구 6)위, (주)대백종합건설은 528억원으로 164(대구 7위)위를 고수했다.

이중 지난해 매출증가가 두드러졌던 영남건설은 전국 기준 14(대구 2)계단, 태왕은 32(대구 2)계단, 대백종합건설은 10(대구 2)계단, 보선종합건설은 210(대구 7)계단, 동화주택은 78(대구 2)계단 뛰어올랐다.

전국적으로는 현대건설(주)이 지난해 이후 계속된 유동성위기 속에서도 1위를 고수했고, 그 다음에는 삼성물산(주), (주)대우건설, 엘지건설(주), 현대산업개발(주) 등이 뒤를 이었다.

시공능력은 건설협회가 공사실적, 경영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 각 업체의 건설공사 수행능력을 평가한 것으로 각종 공사발주 때 업체선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건설협회측은 "올 시공능력 평가에서는 실적평가액 반영률을 종전 70%에서 60%로 낮추고 경영평가액 반영률을 50%에서 100%로 높인 결과 경영상태가 양호한 업체가 지난해보다 시공능력이 높게 나왔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2001년도 시공능력 평가 현황

(전국1~20위) (단위:백만원)

순위 회 사 명토건시공능력

1현대건설㈜3,415,457

2삼성물산㈜3,168,324

3㈜대우건설3,071,864

4엘지건설㈜2,751,766

5현대산업개발㈜2,062,426

6대림산업㈜1,851,938

7㈜한진중공업1,765,999

8에스케이건설㈜1,671,379

9동부건설㈜1,167,998

10두산중공업㈜1,083,403

11쌍용건설㈜1,050,966

12두산건설㈜950,339

13포스코개발㈜926,348

14금호산업㈜925,836

15롯데건설㈜910,930

16코오롱건설㈜741,766

17삼성엔지니어링㈜719,015

18벽산건설㈜659,220

19삼성중공업㈜636,549

20풍림산업㈜6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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