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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반딧불이 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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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수비면 수하계곡에 있는 지프네(深川)마을이 반딧불이 등 곤충 생태 보고(寶庫)인 것으로 확인돼 군청이 '반딧불이 생태공원'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하는 것은 물론 지역 환경농업 성장의 발판으로 삼기로 했다.

지프네 마을은 안동대 생물학과 이종은 교수팀이 최근 야간 생태조사를 벌인 결과 본래 모습의 자연상태가 그대로 보존돼 있을 뿐 아니라, 애반딧불이·늦반딧불이·파파리 등 반딧불이 3종이 서식하고 그동안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하늘소 종류의 갑충류 1종과 사슴벌레 등 수십종의 곤충이 확인됐다는 것.

이에따라 군청은 이곳 9만여평에 국비.군비 합계 9억원을 들여 '반딧불이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설계를 맡겼다. 수하계곡 장수포천 생태를 복원하고, 마을 하천, 습지, 농수로 등을 정비해 반딧불이.나비.잠자리 등이 살기 좋도록 생태공원을 만들겠다는 것. 또 폐교된 수하분교 건물을 전시실.교육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군청은 무주.양평 등의 반딧불이 공원과 달리 생태 복원 차원을 넘어 관광자원화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근 청소년수련원 및 수하계곡과 함께 지역의 청정 이미지 증폭제로 활용, 학생들의 생태 조사.답사, 반딧불이 체험 관광을 유도하는 외에 지역 문학자원들과 연계시켜 생태·문학 테마관광 자원화 한다는 것. 군청 김수용(46) 관광담당은 "주변 시설들과 연계하면 관광자원의 가치가 높아진다"며,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군청은 또 지프네 마을을 반딧불이 보존 마을 겸 환경농업 마을로 지정, 육성함으로써 군지역 농업 전체의 발전 기틀로 삼기로 했다. '농산물 반딧불이 등급제' '반딧불이 농산물 표시제' 등 독특한 제도를 도입해 지역 농산물을 차별화한다는 것이다. 영양·

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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