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래잡이 허용 대비 자원조사 착수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일본이 고래 포획 재허용을 요구하고 국내 동해안 어민들 사이에서도 고래떼 증가로 어획량이 감소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내년부터 5년간 고래 자원조사를 계획해 주목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고래 자원의 효율적인 보존.관리 제도를 마련키 위해 35억원을 들여 자원 조사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히고, 국제포경위(IWC) 포획 규제 대상인 대형고래 중 우리 해역에 많이 사는 밍크고래를 집중 조사하되 돌고래류 100여마리도 일부러 붙잡아 정밀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또 고래의 초음파 기능, 그물에 걸려 잡히는 고래의 부산물 활용방안 등에 대한 연구도 함께 할 예정.

이는 현재 진행 중인 국제포경위의 부분적인 상업 포경 재개 검토를 염두에 둔 것으로, 재개가 허용될 경우 이번 조사의 결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IWC가 상업포경 재개를 허용하려면 43개 회원국 중 4분의 3의 동의를 받아야 하나 아직은 일본 중심의 지지국과 미국 등 반대국으로 양분돼 있다.

한편 울릉수협 등 동해안 어민들은 최근 4∼5년 사이 동해에 고래가 늘면서 오징어 등 어군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는다며 부분 포획을 요구하고 있다. 수산진흥원 손호선 연구사는 "고래가 하루에 먹는 양은 체중의 4% 무게 만큼이나 된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imaeil.com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조국을 향해 반박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정경심 기소에 대해 논의한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
LG에너지솔루션의 포드와의 대형 전기차 배터리 계약 해지가 이차전지 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
방송인 유재석은 조세호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하차한 사실을 알리며 아쉬움을 표했으며, 조세호는 조직폭력배와의 친분 의혹으로 두 프로그램...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