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아파트 현관아래로 발신인이 적혀 있지 않은 편지가 들어왔다. 광고인줄 알고 꺼내 보았더니 이웃에 살던 어떤 분이 이사를 가면서 인사편지를 보낸 것이었다. 떠나게 된 데 대한 아쉬움과 감사의 인사말이 A4용지 2장에 빽빽히 적혀 있었다.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조차 잘 모르는데 그래도 이런 따스한 글을 적어보내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선했다. 아직 내가 사는 세상에 정이 메마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먼저 찾아보는게 어떨까. 먼 친적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상기(경산시 중산동)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문형배 "선출권력 우위? 헌법 읽어보라…사법부 권한 존중해야"
장동혁 "尹 면회 신청했지만…구치소, 납득 못 할 이유로 불허"
이준석 "강유정 대변인, 진실 지우려 기록 조작…해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