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웃간 정 나누며 살자

며칠전 아파트 현관아래로 발신인이 적혀 있지 않은 편지가 들어왔다. 광고인줄 알고 꺼내 보았더니 이웃에 살던 어떤 분이 이사를 가면서 인사편지를 보낸 것이었다. 떠나게 된 데 대한 아쉬움과 감사의 인사말이 A4용지 2장에 빽빽히 적혀 있었다.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살고 있는지 조차 잘 모르는데 그래도 이런 따스한 글을 적어보내는 사람이 있다는게 신선했다. 아직 내가 사는 세상에 정이 메마르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웃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있다면 용기를 내어 먼저 찾아보는게 어떨까. 먼 친적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상기(경산시 중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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