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IT산업과 함께 국가경제의 근간인 전통산업의 발전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전통산업의 IT화를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전도성섬유와 스마트섬유 등 산업용 고기능성섬유개발에 적극 나서는 등 섬유와 조선,기계 등 주력전통산업에 IT를 접목하는 기술개발사업에 2003년까지 240억원을 지원하는 등 관련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정부는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청사에서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경제장관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전통산업과 지식기반경제의 접목방안'을 확정했다.방안에 따르면 부품·소재 전문투자조합의 결성을 유도하기 위해 세제지원 방안을 마련, 이번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정보통신부와 중소기업청 등은 내달부터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주문식 e비즈니스 교육을 실시하는 등 전통산업 인력의 정보·기술(IT)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기계산업진흥회 산하 기계공제조합을 통해 부품·소재에 대한 신뢰성 보험제도를 실시하고 현재 12개 품목에 적용되는 신뢰성 인증사업도 소형정밀모터 등 42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의 IT인력양성을 위해 현재 영남대와 동국대에서 시범운영하고있는 공학교육인증제도를 전국의 공대에 도입하고 졸업종합설계 등의 공학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을 확대해 전통산업과 IT가 융합된 엔지니어양성 종합대책을 9월중 수립하기로 했다.정부는 이와 함께 자영업자 및 종업원 50명 이하의 소기업을 대상으로 IT교육,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보안·인증 서비스 등을 통합 제공하는 '소기업네트워크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중 IT 교육은 정부에서 정보화촉진기금 185억원을 지원하고 통합 IT서비스는 IT기업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공하기로 했다.정부는 정보통신 인프라확대를 위해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 교통상황과 운전편의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자동차업체, 통신업체와 연계해 지능형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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