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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가격 추락'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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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개인용 컴퓨터)값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현재 컴퓨터 값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펜티엄 4급 PC. 올 초만 해도 300만원대에 육박하던 펜티엄 4급 PC값이 불과 6개월사이 100만원대안팎으로 떨어졌다. LG IBM의 경우 1.3㎓ 펜티엄 4 프로세서를 탑재한 W8QG33TFM의 가격이 149만원대로 불과 한달만에 15만원정도 값이 하락했다. 1.5㎓ 펜티엄 4프로세서를 탑재한 삼보컴퓨터의 '드림시즈'도 한달사이 40만원이나 떨어져 120만원대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1.5㎓ 프로세스를 탑재한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M7250'의 시중가도 120만원대로 떨어진 상태다. 심지어 펜티엄 4급인 삼성 '매직스테이션 7250'은 펜티엄 3 기본모델인 M5345보다 5만원정도 값이 더 낮은 가격역전 현상를 보이고 있다.

중소 메이커 제품은 더욱 큰 폭으로 하락, 100만원 미만의 펜티엄 4급 컴퓨터까지 등장했다. 로직스컴퓨터는 최근 펜티엄4 1.5㎓ 프로세서를 탑재한 PC를 97만원이라는 파격적인가격에 출시했다. 17인치 완전 평면 모니터를 포함한 패키지 가격도 129만원대에 불과하다. 현주컴퓨터도 최근 고성능과 실속을 추구하는 구매층을 타깃으로 '아이프랜드 WT' 모델을 출시했다. 펜티엄4 1.5㎓ 프로세서를 탑재했지만 가격은 99만원이다. 특히 이달말까지 실시하는 '파워리턴 1X'행사에 참가하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2년간 월사용료 5만8천원만 내면 펜티엄 4급 PC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2년 후 재계약때는 기존 PC를 새 PC로 교체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한다. 이처럼 PC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은 컴퓨터 수요가 늘어나는 신학기를 맞아 각 업체들이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는데다 중앙처리장치(CPU), 모니터 등 주요 부품값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펜티엄 3급 PC값도 펜티엄 4급 PC의 가격 인하와 더불어 동반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펜티엄 3급 PC의 시중가는 대략 100만원대. 삼성의 매직스테이션 시리즈가 100만~140만원대에 팔리고 있고 LG IBM과 삼보컴퓨터의 경우 100만~130만원선에서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PC대리점들은 현금 결제때 할인해주거나 모니터나 랜카드 등 주변기기를 할인해주는방법 등으로 펜티엄 3급 PC 값을 깎아주고 있다. 교동 전자상가의 한 관계자는 "펜티엄 4급 컴퓨터가 주력상품으로 등장하면서 펜티엄 3급 PC는 정상가에서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있다"고 밝혔다.

컴퓨터 값은 앞으로도 더 떨어질까. 컴퓨터 관계자들은 컴퓨터값 하락이 시작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텔이 현존 프로세서 가운데 연산속도가 가장 빠른 '2㎓ 펜티엄 4프로세서'를 내놓으면서 기존 프로세서의 값을 절반이상 내렸기 때문이다. 게다가 오는 10월 중순 마이크로 소프트가 '윈도 XP'를 출시함에 따라 기존 펜티엄 3와 4급 PC값은 하락속도가 더욱 빨라질것으로 예상된다.

최창희기자 cc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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