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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포츠 테러사태로 '올스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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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를 흔든 초유의 테러로 미국 스포츠도 취소 러시를 이루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무국은 12일 프로야구 15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커미셔너 버드 실릭씨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참사에 깊은 슬픔을 감출 수 없으며 희생자 추모와 추후 사고 예방을 위해 메이저리그 경기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고가 난 뉴욕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뉴욕 양키스의 충격은 어느 구단보다 더했다. 붕괴된 맨하탄 세계무역센터에서 불과 20여km 떨어진 곳에 양키스타디움을 갖고있는 양키스는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를 취소하고 구장을 폐쇄한 가운데 구장 밖에는 수백명의 경비요원들을 배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또 14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토너먼트 3개대회도 모두 연기됐다. 특히 타이거 우주가 참가할 예정이어서 큰 관심을 모았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챔피언십은 1,2라운드를 15일 한꺼번에 치르기로 했는데 항공편이 끊겨 필 미켈슨, 데이비드 톰스, 데이비스 러브3세 등 일부선수들은 대회참가가 막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내 3곳에서 개최되는 경마 경기도 경마장 폐쇄로 취소됐고 메이저리그 축구와 여자축구대회도 열리지 않는다.

대학팀들의 경기취소와 전지훈련 철회에 동참하고 있다. UCLA와 남가주대학 등 대부분의 대학이 모든 스포츠 경기일정과 전지훈련 계획을 취소했다.

이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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