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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여건 조성돼야 올해 답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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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올해내 자신의 한국 답방이 이루어지려면 남북한 등이 "같이 노력해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말했다"고 한국주재 중국대사관의 리빈(45) 신임대사가12일 오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한 장쩌민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리 대사는 전했다.

리 대사는 오는 16일 한국으로 부임하기에 앞서 베이징주재 한국특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 "여건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지칭하는지, '같이'가 어느 측들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의 답방은 지난해 6월 김대중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합의한 만큼 실현 가능성이 크지만, 문제는 양측이 공동의 합의를 추진해 나가면서 여건을 빨리 조성해야한다"고 말했다.

리 대사는 북한의 식량 사정에 대해 비교적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북한은 올해 벼농사가 지난해보다 잘 됐으며 금년 봄에 가뭄이 들어 옥수수 작황이 좋지 않으나옥수수는 북한 식량 중 30%만 차지한다"고 말하고 "이때문에 앞으로 한달 동안 태풍의 영향이 없으면 올해는 식량문제가 크게 제기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식량 사정이 좋아졌다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리 대사는 또 "장 주석은 한국 답방 문제를 비롯해, 남북한문제, 한반도 정세 발전등에 대해 김 위원장에게 솔직하게 권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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