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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2부 축소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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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그룹 이용호 회장을 전격 체포했다가 하루만에 석방하고 두달후 불입건 처분했던 서울지검 특수2부(당시 이덕선 부장검사)가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 수사 당시 '국가정보원 간부에게 수천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도 사건을 덮어버렸다는 또다른 의혹을 사고 있다.

이때문에 서울지검 3개 특별수사부 가운데 하나인 특수2부가 잇따라 '봐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검찰 안팎에서 일고 있다.지난해 10월 특수2부가 수사를 맡았던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은 정치권 인사와 금융감독원, 검찰 간부 등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광범하게 제기됐다.특수2부는 당시 6명의 검사 전원을 투입했으나 장내찬 전 금감원 국장이 자살하고 로비의 핵심으로 지목된 오기준 신양팩토링 사장과 유조웅 동방금고 사장이 해외로 출국해 버려 '실패한 수사'라는 지적을 낳았으나 '단순 금융비리 사건'으로 결론지었다.그러나 수사팀이 "동방금고에 대한 금감원 조사를 무마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국정원 간부 김모씨에게 현금 5천만원이 든 쇼핑백을 줬다"는 동방금고 이경자 부회장의 진술을 확보하고도 1년 가까이 본격 수사에 나서지 않은 사실이 드러남에 따라 '축소수사' 의혹이 다시 일고 있다.

검찰 주변에서도 특수2부의 이런 수사결론에 대해 엘리트 검사들이 집결한 서울지검 특수부의 위상을 감안할 때 '수사능력 부재'로 보기만은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이와관련, 당시 특수2부 검사들이 이덕선 전 부장검사와 이용호 회장 횡령 진정사건, 동방금고 불법대출 등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의견대립이 잦았다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이런 점에서 대검의 감찰 역시 이 전 부장검사에 대한 조사가 핵심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전북 김제 출신인 이 전 부장검사는 현재 군산지청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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