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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학가. 종교단체, 반전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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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에 돌입하기 위해 비상 전투태세를 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대학가와 종교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전쟁신중론을 제기하며 미 국내 반전기류를 확산키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미 36개 주 150개 대학의 반전론자들은 20일 전국 대학규모의 반전집회를 갖고"전쟁없는 정의"를 내세우며 무력사용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전쟁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이나 수단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워싱턴과 뉴욕 등 미 주요 도시에 대한 동시다발 테러참사후 국민추모열기가 다소 진정되는 듯한 양상을 보이자 일부 종교단체와 사회행동단체, 학생단체, 연예조직, 기업계 등 일부에서 공개적인 집회 등을 통해 미국의 무력사용 자제를 촉구하며 전쟁신중론에 가세하고 있다.

반전학생단체와 교회연합회 등 반전론자들은 집회를 통해 전쟁자제를 호소하는가 하면 조지 W 부시 대통령이나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등 부시 행정부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 무력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내 전쟁신중론이나 무력사용 자제촉구 등 반전기류가 테러참사 9일째를 맞아 점차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미 국민들의 압도적인 테러응징-전쟁불사론에 묻혀 국민적 지지를 받지는 못하고 있다.

USA 투데이와 워싱턴 포스트 등 미 주요 언론들도 그동안 국가적 추모열기와 분노, 그리고 잇단 보복응징 결의로 지면을 거의 메우다시피 했으나 이날부터 대학가와 평화단체를 중심으로 한 반전집회 및 움직임에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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