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서 2년만에 첫 뇌염환자가 발생하고 경북 도내에서도 뇌염모기 밀도가 높아, 도 보건 당국이 주의를 환기했다.
국립보건원은 진주 김모(52·여)씨가 지난달 25일부터 고열·구토·경련 등 증세를 보이다 일본뇌염 환자로 판명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0년간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경북도내에서도 지난달 말 빨간집 모기의 밀도가 62.1%(채집된 592마리 중 368마리)에 이르렀고 뇌염의 잠복기간이 7~20일이나 돼 아직 발병 가능성이 있다고 도청 관계자는 우려했다.
작은 빨간집모기를 매개로 하는 일본뇌염에 걸리면 두통·고열·구토·혼수·마비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이 30%에 이르고 언어·시각 장애 등 후유증도 따른다.
정지화기자 jjhw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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