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감소로 송이 값이 폭등한 뒤 채취농들 사이에 싸움을 벌이거나 심지어 살인까지 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울진경찰서는 5일 한성규(35.기성면)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한씨는 이날 오후 6시20분쯤 기성면 현종산에서 송이 채취문제로 승강이를 벌였던 같은 마을 장모(45)씨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의 아버지는 장씨와 함께 수천만원을 투자, 송이산을 임차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같은날 오모(42.포항 송도동)씨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그가 지난달 24일 새벽 온정면 구주령 일대 야산에 갔다가 "왜 남의 송이 산에 들어왔느냐"고 따진다는 이유로 이 마을 황모(40)씨와 말다툼하다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두고 있다.
경찰은 5일 오전 10시쯤 북면 두천리 박모(67)씨 산에서 송이 800여g을 채취한 혐의(절도)로 이모(33.포항 득량동)씨를 입건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송이 흉년이 들어 값이 뛴 뒤 인심도 사나워졌다"며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산행 금지를 당부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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