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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요청으로 고이즈미 방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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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한국과 중국방문 성사는 미국 테러참사와 관련해 동북아 국가들의 협력강화를 강력히 희망한 미국측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6일 보도했다.

테러 참사 이후 미국 정부는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제고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본 정부에 대해 한국,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고이즈미 총리가 지난달 25일 워싱턴을 방문,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가진 자리에서 "조만간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이런 맥락에서 풀이할 수 있다고 신문은강조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일본 정부 내에는 고이즈미 총리의 방한과 방중이 야스쿠니(靖國) 신사참배와 역사 교과서 왜곡파문과 관련한 '사죄 외교' 차원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은 고이즈미 총리가 중국 방문기간에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됐던 노구교(盧溝橋)와 인근 항일전쟁기념관을 둘러보면서 항구적인 평화를 기원하는 내용의 휘호를 남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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