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물질적 기여우대제'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연대의 한 관계자는 8일 "최근 10년간 동산과 부동산 등 1억원 이상을 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물질적 기여자들의 명단을 분류, 작성했다"면서 "물질적 기여우대제가 도입되면 이 명단이 자료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명단에는 김우중 전대우 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이건희 삼성전자회장, 박정구 금호산업 회장 등 138명의 물질적 기여자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대 이영선 기획실장도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학의 자율과 경쟁력'세미나에서 "물질적 기여우대제로 조성된 기금중 상당액을 대학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설투자비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물질적기여우대제 도입에 대한 연구가 상당부분 진행됐음을 시사했다.
이 실장은 또 "물질적 기여우대제에 대한 연구와 함께 정신적인 기여자에 대한 비물질적 기여우대제를 2003학년도 입학생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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