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꾸러기 책마당

▶깡딱지(강무홍 글, 양혜원 그림, 사계절 펴냄)=그림책에서 글책으로 넘어가는 교량역할을 해 주는 사계절의 중학년 문고. 아이들은 글과 그림을 함께 읽으며 점차 책읽기에 익숙해진다. 이 책은 서로 다른 성격과 환경을 지닌 아이들이 이제 막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해 가기 시작하는 학년 초에 아이들이 느끼는 미세한 감정과 설렘, 그리고 아이들 나름대로 진지하게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아름답고 섬세하고 그리고 있다. 7천원.

▶공룡을 찾아서(클로딘 롤랑 외 지음, 장석훈 옮김, 아이세움 펴냄)=실제와 상상을 넘나드는 그림과 정보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아 색다른 공룡의 세계로 안내한다. 1만원.

▶바람을 따라서(질 다우니 글·그림, 김희정 옮김, 미래M&B 펴냄)=가을이 물씬 느껴지는 갈색톤의 파스텔화로 회오리치는 폭풍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밝고 따뜻한 색감들이 공포감보다는 한바탕 신나는 놀이를 벌이는 듯한 생동감을 선사한다. 5세부터. 7천원.

▶유적지에 간 아이들(그루터기 엮음, 세손교육 펴냄)=글쓰기, 독서교육을 하는 세손교육의 '까치 글짓기'에서 주관하는 '제2회 전국 유적지 현장학습 글쓰기 대회'에서의 우수작을 중심으로 꾸민 책. 수행평가를 위한 현장학습 모형을 제시한다. 7천원.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했을까?(햇살과 나무꾼 글, 한창수 그림, 채우리 펴냄)=책벌레 세종대왕의 어린시절, 말썽꾸러기 이항복이 공부에 빠져들게 된 사연 등 공부에 얽힌 우리 조상들의 별난 공부 이야기 15가지를 담았다. 8천원.

▶첫걸음 바다생물 백과(고태식 글, 박수지 그림, 이선명 사진, 웅진닷컴 펴냄)=수중촬영 전문가 고태식이 들려주는 신비한 바닷속 이야기. 20년 동안 바닷속에 들어가 만났던 동물 친구들, 직접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았던 그 모습 그대로 아주 생생하게, 그리고 편안하고 유쾌하게 들려준다. 5~8세. 9천500원.

배홍락기자 bhr222@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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