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본고장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가 8일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모두 확정지은 가운데 미국은 10일, 일본은 20일부터 '가을축제'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그는 8일 팀당 162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끝내고 10일부터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각 지구 우승팀, 와일드카드팀 등 8팀이 포스트시즌에 올라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노리는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를 시작한다.
디비전시리즈는 내셔널리그에서 휴스턴-애틀랜타, 애리조나-세인트루이스, 아메리칸리그는 시애틀-클리블랜드, 뉴욕 양키스-오클랜드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지난 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양키스는 포스트시즌의 사나이 올랜도 에르난데스, 사이영상을 4차례나 차지한 로져 클레맨스, 마이크 무시나 등 막강 투수진을 앞세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와일드카드로 올라 온 오클랜드를 상대로 월드시리즈 4연패에 도전한다.
김병현(24)이 속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세인트루이스와 대결한다. 양팀은 투.타 모두 호각지세여서 박빙의 명승부가 예상된다. 애리조나는 메이저리그 최강의 1,2선발인 커트 실링(22승)과 랜디 존슨(21승)이 버티고 있지만 타선의 짜임새가 좋은 세인트루이스도 매트 모리스(22승)와 대릴 카일(16승)을 투입, 정면대결을 펼친다.
95년만에 메이저리그 시즌 최다승 타이(116승)기록을 세운 시애틀 매리너스는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28)가 공격의 물꼬를 트고 마무리 사사키가 뒷문을 맡아 포스트시즌에서도 일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는 센트럴리그 우승팀 야쿠르트 스왈로즈와 퍼시픽리그 우승팀 긴테쓰 버팔로즈가 20일부터 7전4선승제의 일본시리즈를 벌인다.
지난 97년 이후 4년만에 우승헹가래를 친 야쿠르트는 시리즈 우승을 한 번도 맛보지 못한 긴테쓰를 상대로 다섯번째 일본시리즈 제패를 노린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
野, '피고인 대통령 당선 시 재판 중지' 법 개정 추진
검찰, '尹 부부 사저'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건진법사' 의혹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