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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공수 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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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그룹 이용호 회장과 권력핵심간의 연루의혹으로 곤경에 처했던 여권이 돌연 공세로 전환하고 야당은 수세에 몰리는 역전극이 벌어지고 있다.

공수가 뒤바뀐 형국이다. 이용호 게이트에 대한 야당의원 연루의혹, 주진우 게이트, 안택수 의원의 대통령 자진사퇴 발언에 대한 여당의 공세가 거세다. 여당은 우선 이용호 게이트의 야당의원 연루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동교동계 핵심인 김옥두 의원은 10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용호는 구 여권의 전직의원 3명, 현직의원 1명과 절친하게지내면서 정치자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용호가 지난해 인수합병을 맡았던 H벤처기업이 신주 인수권부 사채를 발행할 때 현 야당의원 4명이 관련됐다"고 말했다. 여권은곧바로 이씨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야당 의원은 전직 K.L.Y 의원 현직 K 의원이라고 치고 나왔다.

주진우 의원의 노량진수산시장 입찰의혹사건에 대해서도 공정거래위가 주 의원의 담합행위 사실을 밝히고 나오자 민주당은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은 "정치권력의 힘을 개인기업의 이익에 동원한 부도덕한 처사들이 속속 밝혀져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주 의원은 스스로 진퇴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를 주장하고 나왔다.

또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전날 안택수 의원의 발언에 대한 공세도 계속했다. 참석자들은 "안동선 최고위원의 경우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부친의 친일문제 발언으로 최고위원직까지 사퇴했다"면서 "영수회담이 있은지 하루만에 뒤통수를 치는 한나라당의 태도를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이 총재의 사과를 요구했다. 한나라당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다. 김옥두 의원에 의해 이용호씨와의 연루설이 제기된 L 전 의원은 "당시 광주시지부장을 지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용호, 여운환씨와는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했다. 권철현 대변인도 구여권 인사에 대한 자금제공 의혹에 대해 "언제, 얼마를 누구에게 줬는지 확실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권 대변인은 또 안 의원 발언에 대한 여당의 사과요구에 "집권여당답지 못한 비이성적 행동"이라며 "대통령의 진노가 '국회 공전'까지 불러와야 하느냐"고 맞받았다.

그러나 주 의원의 노량진 수산시장 입찰의혹에 대해서는 한나라당도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당의 고위 관계자는 "우리가 중간에 왈가왈부할 일이 아니다"면서 "본인이직접 해명을 하든가 해결할 문제"라며 주 의원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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