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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사과 요구로 국회 사흘째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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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12일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의 대통령 하야발언에 대한 야당측의 사과발언 수위를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벌이는 바람에 사흘째 파행을 겪었다.

민주당은 이날 당4역회의와 긴급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국회 속개여부를 두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한나라당의 태도변화 없이는 국회정상화에 합의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했다.

이상수 총무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 이재오 총무가 어제 국회파행과 안 의원 발언에 대해 사과하기로 해놓고 딴소리를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앞서 민주당은 국회에서 한광옥 대표주재로 당4역회의를 열어 안 의원의 직접 사과와 한나라당 차원의 재발방지 약속이 선행되지 않는 한 국회 정상화는 없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여야는 당초 11일 총무회담에서 안 의원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 이 총무가 사과하고 속기록에서 삭제하는 선에서 파문을 수습키로 잠정 합의했었다.

한편 여야는 11일 안 의원 발언파문으로 국회가 파행을 거듭하는 사이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의 김대중 정권은 친북세력이라는 대정부질문 원고가 공개돼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김 의원의 대정부질문 원고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모략정치의 일환"이라면서 발끈했다.

이상곤기자 lees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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