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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작가 나이폴, 노벨 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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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노벨 문학상의 영예는 인도계 영국 작가 V S 나이폴(69.사진) 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측은 "통찰력 있는 서술과 타락하지 않은 자세로 억압받아 온 역사의 현실을 보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상금은 94만3천달러(약 12억3천만원)다.

지난 10년간 계속 노벨상 후보에 오른 나이폴은 영국 문단에서 "유럽 대륙에 살면서도 제3세계인의 감수성을 잃지 않은 작가, 선진 제국의 식민지주의가 제3세계에 입힌 상처를 고발해 온 역사의 증언자"로 평가받으며 1971년 영국 최고 권위의 부커상, 94년 데이비드 코언상을 받기도 했다.

90년엔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에게서 기사 작위를 받았다.

나이폴은 32년 중남미 카리브해의 동남쪽에 있는 작은 섬나라이자 영국 식민지였던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태어났다.

18세 때 영국으로 이주해 옥스퍼드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영국의 대표적 작가로 인정받으면서 동시에 '뿌리 뽑힘'을 상징하는 인물로도 꼽혔다.'뿌리 없는 방랑자'의 삶과 식민지 시절 이후의 변화상에 대한 충격을 깊이 있게 살펴보는 일은 그의 작품의 근간을 이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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