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읍 오로2리 주민들은 1985년부터 사용 중인 인근 쓰레기 매립장에서 악취가 심하고 침출수 때문에 파리가 들끓고 농사 짓기도 불가능해졌다며 나흘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 마을 오상윤(50) 청년회장은 "침출수로 토양이 오염되고 간이상수도마저 사용치 못하게 됐다"며 쓰레기 분리 반입, 침출수 규정 처리, 경작 포기 농경지 보상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의성군청 서지원 환경산림과장은 "일대 12필지 4천900여평의 가격 감정을 마치고 보상을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침출수는 집수장으로 모은 뒤 폐기물업체에서 전량 수거해 가기 때문에 더 이상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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