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연주회 관람 수준 엉망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얼마전 '간염퇴치 명예대사 강동석 전국순회 바이올린 연주회'에 갔었다. 그러나 우리 대구 시민들의 문화를 사랑하고 즐기는 수준에 실망했다. 적어도 연주 시작 5분전에는 자리에 앉아 기다리는게 기본 예의인데도 첫번째 순서인 베토벤의 서곡이 끝나고나서도 소란스레 입장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연주자인 강동석씨는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를 끝까지 참고 연주했다. 또 매 악장이 끝나야 박수를 치는 법인데도 불구하고 한 악장이 끝나기도 전에 박수를 치는 관객들이 많아 연주자와 연주단원들 모두 당황스러워했다.

더구나 도중에 자리를 뜨는 사람들도 간간이 있었고, 대화를 나누는 소리도 많이 들렸다. 관람객들의 무례 때문인지 몰라도 연주자는 관람객들의 앙코르에 응하지 않았다.

대구가 타 지역에 비해 수준높은 공연이 열리는 빈도가 드문 현실에서 그나마 이런식으로 접할 수 있는 공연에 참가, 시민들이 올바른 관람문화의 바탕 위에 연주를 깊이 이해하려는 태도를 지닌 문화인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구민지(adreena@hanmail.net)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과 충청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계와 정치권에서 지역 간 불균형 우려와 비...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대를 넘어섰고, 정부는 이를 단기적 현상으로 진단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환율 불안의 진짜 이유...
대구 서구청장 류한국이 퇴임을 앞두고 직원들을 동원해 진행한 '다과회'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청장을 축하하는 공연이 마련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이후 한국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재개되었으며,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18척의 한국 선박이 해협 내측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