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도의 아프가니스탄 군사 작전에 영국과 이탈리아가 지상군과 정찰기 등을 곧 투입할 예정이며 호주는 이미 병력을 출전시켰다.
안토니오 마르티노 이탈리아 국방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의회 국방위원회에 출석, "최소한 400명의 지상군과 정찰기, 소규모 해군 함대를 지원할 태세가 돼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이들 병력은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최고 10대의 군용기와 1개 기갑연대, 1개 항공모함 또는 구축함과 지원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해군과 공군 병력의 경우 아프간에 즉각적으로 배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언론은 23일 영국 해병대와 공수여단 등 지상군 1천여명이 오만에 있는 걸프전진기지에서 실전 준비를 끝내고 곧 아프간 전선에 투입될 것이라고 보도했다.BBC 방송은 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오만 기지에서 전체 병력이 역대 최대인 2만명 규모라며 이 중 해병대 600여명과 다른 특수부대 수 백여명은 다음 주 훈련이 끝나더라도 본국에 귀환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해군 전함과 부속함정 4척이 걸프 해역에 남아서 작전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 정예부대원 150여명은 23일 서부도시 퍼스에서 참전행사를 갖고 아프간을 향해 출발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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