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에 새마을 사업으로 건립돼 주민회의장 구실을 했던 마을회관들이 점차 경로당 등 복지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이들 마을회관들은 대부분이 20~30년 전에 만들어져 시설이 좁고 낡은데다 점차 주민들이 줄면서 창고 등으로 쓸모없는 건물이 됐다.
이에 따라 시.군에서는 일부는 폐기하거나 경로당, 사랑방 등으로 재건축, 운동시설을 갖추는 등 주민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도군의 경우 1996년까지 97곳의 마을회관이 있었으나 10월 현재 75곳으로 줄었다. 청도읍 덕암1리와 하양읍 유등, 각남면 예리, 이서면 흥선리 등 50여곳 마을회관 대부분은 주민들의 요구로 재건축해 경로당과 겸용하고 있으며 청도읍 송읍리와 신도1리 등 마을회관은 지난해 재건축, 헬스기구 등 운동시설을 설치해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밀양시청도 지난 5월 하남읍 파서마을회관에 이어 초동면 덕산리 장송마을회관과 무안면 영신마을회관도 최근 재건축하는 등 연말까지 10억5천여만원의 지원금과 주민부담금 등으로 21곳 마을회관을 평균 30평형의 규모로 고칠 계획이다.
이상천(50.청도읍 신도리)씨는 "길흉사때만 가끔 이용되던 마을회관이 이제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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