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하수처리장에 시설용량을 초과한 생활오수가 대거 유입돼 금호강의 수질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영천시청에 따르면 94년 가동에 들어간 영천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은 하루 2만5천t 이지만 최근 매일 3만9천t씩 1만4천여t 정도가 초과 유입되고 있다.
하수처리장에서 정화 처리된 물은 하류의 금호강으로 방류되고 있어 초과유입된 하수가 제대로 처리되지 않을 경우 금호강 수질오염으로 직결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시청은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 1만t 증설계획을 세우고 있으나 예산 확보 등의 문제로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장취 환경사업소장은 "설계상 유입 생활오수 BOD는 180PPM이나 실제 유입되는 오수의 BOD는 58PPM에 그쳐 오염되지 않은 지하수, 빗물 등이 하수관로에 스며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때문인지 아직까지 금호강으로 방류되는 수질에는 별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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