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읍~강구간의 (7번 국도)동해안고속화도로 지하 통로가 주민 편의보다는 되레 불편을 가중시키는 등 말썽이다.
영덕읍 남산리 30여가구 주민들은 최근 완공된 마을앞 7번국도 지하통로(박스 통로) 바닥에 항상 물이 발목까지 고여 있어 도로를 건너 논.밭이나 슈퍼마킷(휴게소) 등을 오갈 때 지하통로를 이용하지 못하고 국도를 무단횡단할 수밖에 없다고 불평했다.
강구면~영덕읍 남산리 8㎞ 구간의 지하통로 5군데중 강구면 원직리와 오포리 등 2개 지하통로도 비가 조금만 와도 바닥에 물이 고여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소월리 지하통로(높이 4.3m)의 경우 한쪽에 통행로가 있으나 남산리 LPG주유소(높이 4.3m) 앞 등 나머지 지하통로는 통행로마저 없는가 하면 일부 통로는 벌써 균열 현상마저 나타나 부실 시공 논란마저 일고 있다.
남산리 주민 이모(56)씨는 "사람들 다니도록 설계한 지하통로가 되레 사람들이 다니지 못하는 통로로 변해 어처구니가 없다"며 "국도를 무단횡단하다 교통사고까지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지방국도관리청이 시행중인 7번국도는 영덕구간의 경우 당초 올해말 준공예정이었으나 절개지 붕괴로 인한 설계변경 등의 문제점으로 완공이 1, 2년 더 늦춰질 전망이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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