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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가스테러 공포 카나리아 구입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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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시민들이 독가스 테러를 조기에 탐지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카나리아를 구입하고 있다.

미국 주간지 뉴욕 옵서버는 2일 시판된 최신호(5일자)에서 뉴욕 애완동물 상점종업원들과 구입자들을 대상으로 비공식 조사에 나선 결과, 9·11 테러사태 이후 수십명 많게는 수백명이 카나리아를 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나리아는 광부들이 깊은 땅속에 있는 갱도에 들어갈 때 유독가스에 질식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갖고 들어가던 것으로 새가 죽으면 곧바로 갱도에서 탈출해야 한다는 지표로 사용됐었다.

뉴욕 브루클린에 사는 20대 여성 젠 리는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어느 순간에 카나리아가 지저귀지 않으면 곧바로 밖으로 달려나갈 것이며 바깥도 안전하지 않다면 집안에 머물 것"이라면서 "친구들도 이런 새를 사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웨스트 사이드가에 위치한 조류 판매점 버드 하우스도 개점 이후 처음으로 카나리아가 동이 났으며 '33번째 앤 버드' 상점에도 카나리아를 사겠다는 손님들이 몰려드는 등 애완동물 상점들이 북적이고 있다.

이에 대해 동물의학센터 산하 E&M 밥스트병원의 마이클 가베이 박사는 "카나리아가 사람몸에 나쁜 것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경고할 수도 있지만 이를 통해 가스 여부를사전에 탐지하겠다는 것은 아주 어리석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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