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부의 햇볕정책을 평가하고 향후 남북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대규모 학술회의가 9일부터 이틀동안 '햇볕정책 평가와 과제 그리고 중장기 비전'이라는 주제로 지리산온천호텔에서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처장 강동현)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대한정치학회.한국동북아학회 등 영호남 지역의 9개 통일 관련 학회와 전국 80여개 대학의 통일문제연구소 협의체인 대학통일문제연구소협의회, 경남.북과 전라남.북도의 민주평통협의회도 참가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영호남 지역의 민주평통 지역협의회장 70여명이 별도의 워크숍을 갖고 지역갈등 극복과 동서화합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며 '국민화합과 민족화합을 위한 메시지'를 채택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대북화해협력정책 재조명 △국민화합과 민족화합의 새로운 모색 △남북한 사회의 이념적 변화양상 △남북한 부문별 비교 △남북한 분야별 교류협력 방안 등 5개 분야별로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으로 진행된다.
강 사무처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대북정책 전반에 걸친 평가와 과제를 비롯 국민화합과 민족화합 등 폭넓은 현안들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초당적.초지역적인 공감대 형성의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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