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스타들의 멋내기-하리수

여자보다 더 예쁜 '여자' 하리수.

'커밍아웃'을 선언해 보수적 한국사회에 트렌스 젠더(성전환자) 논쟁을 불러 일으켰던 하리수는 이후 CF와 영화에 출연, 대중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의 올 겨울 화장은 섹시하면서도 신비로운 펄 메이크업. 피부 화장은 두텁지 않게 해 깨끗한 피부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먼저 파운데이션을 바르기 전에 모공과 다크서클(눈밑 그늘진 부분)에 컨실러나 파운데이션을 손가락으로 두드리듯 바르고 수분이 많은 파운데이션을 펴 바른다.스펀지에 물을 묻혀 꽉 짠 후 얼굴 전체에 톡톡 두드려 주면 화장이 잘 밀착된다.파우더는 내추럴 베이지 파우더와 화이트 펄 파우더를 적당히 섞어 바른 다음 화이트 펄 파우더를 T존과 볼에 다시 한번 발라 입체감을 살린다.

눈썹은 옅은 브라운 계열로 쓸어주듯 부드러운 모양으로 그린다. 눈이 크고 눈동자가 또렷하기 때문에 아이섀도는 화사해 보이는 펄 메이크업을 자주하는 편.

펄이 든 오렌지색 섀도를 펴 바르고 눈을 떴을 때 쌍꺼풀 위로 살짝 보이는 부분까지 한 단계 더 진한색을 바른다.

브라운 색상의 아이라이너 펜슬로 속눈썹 사이를 잇듯이 꼼꼼히 그려주고 언더라인 앞머리에는 화이트 펄을 발라 촉촉하고 환한 이미지를 만든다.

다음은 입술 화장. 화이트 섀도를 입술 주변에 발라 자연스럽게 강조하고 입매가 또렷하게 보이도록 한다. 그리고 내추럴 핑크 색상의 립라이너로 입술 선을 그려준다.

이때 아랫입술은 도톰하게 살리고 입술선을 약간 뾰족하게 그려주면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다.

베이지와 핑크 색상의 립스틱을 손등에서 섞어가며 입술 선과 그래데이션(색조를 서서히 짙거나 옅게 함)하면서 입술 안쪽을 꼼꼼히 메운다.

하리수의 패션스타일은 현대적이면서도 낭만적인 분위기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섹시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해 레이스 스커트를 즐겨 입는 편이다. 김교영기자

도움말=이영희(아름다운사람들 뷰티스쿨 메이크업 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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