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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러 전쟁-북동부 탈레반에 막바지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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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북동부 쿤두즈로 후퇴한 탈레반군이 미군의 대규모 공습과 북부동맹군의 공세로 병력일부가 조건부 투항의사를 나타내는 등 탈레반의 쿤두즈 퇴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또 미국은 올 연말까지 해를 넘기지 않고 오사마 빈 라덴 색출전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아래 지상특공대와 첨단 추적장비를 총동원, 포위망을 좁혀나가고 있다.

◇쿤두즈 대공세=미군은 8일 B-52 폭격기를 동원, 북부전선에서 패한 탈레반 병력이 집결한 쿤두즈 일대에 개전이래 최대의 공습을 감행했다.

목격자들은 B-52 폭격기 1대와 F-16 전투기 3대가 탈레반 거점지역에 폭탄을 집중 투하, 거대한 검은 버섯 구름이 피어올랐다고 전했다.

쿤두즈의 탈레반 병력은 자신들과 외국인 병력의 안전이 보장되고 투항과정이 유엔측에 의해 관장될 경우 투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북부동맹이 이 조건을 수락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쿤두즈 탈출 난민들은 "쿤두즈는 탈레반 병력내 강경파와 아랍, 체첸, 파키스탄 자원병력들이 여전히 장악하고 있으며 탈레반 내부의 항복 움직임을 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격자들은 북부동맹에 투항하기 위해 접근중이던 탈레반 병력 100여명이 이를 저지하려는 같은 편의 총격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빈 라덴 포위작전=미국은 올 연말까지 빈 라덴 색출작전을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아래 지상특공대와 첨단 추적장비를 총동원, 포위망을 압축하고 있다. 미국은 이를 위해 빈 라덴 은신 가능 산악지역에 대한 공습과 병행해 기마특수부대까지 동원, 은신지대로 의심되는 산악지역 일대 수색전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영국 특수부대가 18일 빈 라덴의 포위망을 아프간 남동부 30평방 마일(80㎢) 가량의 산악지대로 압축, 수일내 생포·사살이 가능할 것이라고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한편 빈 라덴의 아프간 탈출설과 관련, 영국 총리실과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빈 라덴이 아직 아프간내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의 은신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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