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오리온전기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포함한 자구계획을 발표한 후 노조원들이 강력히 반발, 심각한 노사분규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진행되고 있는 오리온전기의 채권단은 최근 컨설팅 전문회사에 의뢰해 TV용 브라운관 및 모니터용 브라운관을 생산하는 제2공장의 가동 중단, 일부 생산시설의 분사 및 외주 전환, 편향요크(DY) 시설의 중국 이전 등의 자구계획을 마련, 지난 19일까지 전사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전환 및 분사를 뺀 순수 감원 규모는 884명에 이르게 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컨설팅 업체인 '아드앤드선'은 "과감하고 신속한 구조조정 없이는 회사를 회생시키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러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발표되자 노조측은 "노동자 희생만 강요하는 구조조정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 21일 오후부터 교대근무자들이 참가한 반대 집회를 갖기 시작했다. 노조는 또 오는 23일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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