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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밀족 13만명 투표불허 스리랑카 총선 공정성 논란

스리랑카군이 5일 실시된 총선에서 타밀 반군의 선거방해를 차단한다는 이유로 일부도로를 봉쇄해 13만여명의 소수 타밀족 주민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군 대변인은 이날 타밀 반군이 선거방해를 획책할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됨에 따라 동부의 바티칼로아와 북부의 바부니야의 도로들을 봉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타밀족 13만명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돼 총선의 공정성을 둘러싸고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선거관련 폭력도 계속돼 지난밤 5명이 사망하고 이날도 정부 지지자 한 명이 수류탄 공격으로 숨지는 등 지난 10월 21일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사망자 수가 모두 48명으로 늘어났다.

---"日 무역흑자 39.5%감소"

내년 3월로 끝나는 일본의 2001년 회계연도 무역흑자(통관 기준)가 전년에 비해 39.5% 감소한 5조8천90억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일본 대외무역위원회가 5일 밝혔다.

무역흑자가 이처럼 감소하면 지난 1970년대 2차 오일 파동 이후 최대폭이 될 것이라고 대외무역위는 말했다.

대외무역위는 정보기술(IT) 분야의 세계적인 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과 9·11 미국 테러의 영향으로 무역흑자가 이처럼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대외무역위는 그러나 2002 회계연도에는 무역흑자가 6조2천540억엔을 기록, 4년만에 처음으로 7·6%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위스 대통령 빌리거 임기1년 윤번제 선출

스위스의 카스파 빌리거(60) 재무장관이 5일 임기 1년의윤번제 대통령에 선출됐다빌리저는 12년간 각료직을 수행했으며 교통장관을 겸직하고 있는 모리츠 로이엔버거 대통령의 뒤를 잇게 된다.

또 부통령에는 파스칼 쿠체핀(59) 경제장관이 선출됐다.

스위스의 대통령과 부통령은 4년 임기의 정부 각료 7명이 윤번제로 맡고 있으며 임기는 각각 1년이다.

---"러, 2004년 WTO 가입가능"

러시아는 오는 2003-2004년중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스칼 라미 유럽연합(EU) 대외무역담당 집행위원이 5일 전망했다.

모스크바를 방문중인 라미 집행위원은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경제 개혁이 점차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는 "러시아의 WTO 가입 문제는 2003년 있을 러-WTO간 장관급 회담에서 결정될것"이라며 "3개월 전부터 속도가 붙기 시작한 러시아 경제 개혁이 그대로 유지되면 가입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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