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전망, 금리 등 경제 전반에서 한국은행의 영향력과 경제 흐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은행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려는 'BOK(Bank of Korea) 워처(Watcher)' 들이 늘고 있다.
외환시장 동향, 경기전망, 금리 결정 등의 발표가 임박하면 3~4일전부터 각급 연구소와 학계 등으로부터 결정 내용에 대한 자료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99년 한은 홈페이지(www.bok.or.kr)의 월 평균 접속건수는 6만4천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0만7천건, 올들어서는 13만4천건으로 2년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접속건수가 늘어 10월, 11월에는 16만건을 넘었다.
홈페이지 메뉴 가운데 일반인을 대상으로 각종 경제지표를 풀이한 '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 책자의 인터넷 판이 조회 건수가 가장 높다. 인터넷에 올라온 각종 경제지표에 대한 전화문의도 많다.
한국은행은 홈페이지 접속건수가 늘어나고 관심이 고조되는 점을 감안, 홈페이지 서버를 확충하는 한편 관련 장비 보강도 서두를 계획이다.
한은 대구지점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전문가들 사이에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동향을 정기적으로 점검하지 않으면 경제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굳어져 있다"며 "우리도 이런 경향이 점차 확산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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