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PC업계 방학특수 선점

겨울방학과 연말 특수에 맞춘 컴퓨터업계의 판촉전이 달아오르면서 펜티엄4 컴퓨터가 주력 기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IBM, 현주컴퓨터 등 중대형 컴퓨터업체들은 최근 할인, 경품행사 등을 통해 대대적 판촉에 나섰다. 특히 일부 업체는 펜티엄4를 비롯 고성능 PC를 모니터, 프린터 등과 함께 150만~170만원대로 책정, 업그레이드 하려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셀러론 1.1GHz급 모델(M5410)과 17인치 평면모니터, 1200×1200dpi(인치당 도트수)급 프린터를 묶어 142만원에 판매하며 셀러론 950MHz, 14인치 화면의 노트북 S960을 210만원에 할인 판매중이다. 삼보컴퓨터는 펜티엄4 1.7GHz급 드림시스EX에 윈도XP, 17인치 평면모니터를 묶어 159만원대에, 펜티엄 1.5GHz, 메모리 128MB, 40GB 하드디스크, 52배속 CD를 채용한 드림시스 EX를 110만원에 내놓았다. LGIBM은 1.5GHz급 모델, 17인치 평면모니터, 컬러프린터를 169만원대에, 1.7GHz급 모델은 15.1인치 LCD모니터, 컬러프린터와 함께 219만원에 판매한다.

컴퓨터 업체들은 올 연말에 펜티엄4 PC가 더 많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이미 펜티엄4 PC 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의 70~80%를 차지하는 등 시장의 중심으로 들어서고 있다.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펜티엄4는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칩 가격 인하로 값이 내리면서 보급형이 등장, 1.5GHz, 기본 메모리 128MB SD램, 40기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등을 채용한 모델의 경우 대형 메이커가 100~150만원대, 조립PC는 100만원 이하로 떨어졌다.

이와 함께 고성능 펜티엄4 PC 판매도 불붙기 시작, 삼보컴퓨터, LGIBM, 현주컴퓨터 등이 2GHz 중앙처리장치를 장착한 PC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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