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끝난 요즘 쓰레기통에는 수험생들이 버린 교과서와 참고서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 교과서와 밑줄 한번 그어지지 않아 새 것이나 다름없는 참고서가 멀쩡하게 버려져 있다. 해마다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이렇게 버리는 수백만권 책들을 아깝게 버리니 그야말로 자원낭비다. 한 권에 보통 6천, 7천원 이상 하는 참고서나 문제집이 이렇게 버려지면 단돈 10원짜리 폐지가 돼 버린다. 올해 수능시험 지원자가 약 73만명이라는데 수험생 1인당 참고서 10권씩만 버린다 쳐도 무려 730만권이나 되는 엄청난 양이다. 이렇게 아까운 책들이 해마다 버려지는데도 후배들에게 책 물려주기 행사를 하는 학교는 그리 많지 않다. 그 이유는 학생들이 남이 썼던 것을 물려 받아 공부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능시험은 끝났지만 책을 아끼고 자원을 절약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학교 교육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반 가정도 자녀들이 새 책만 사서 쓰겠다는 고집과 편견이 고쳐지도록 지도해야 할 것이다.
이동현(대구시 장기동)
































댓글 많은 뉴스
李대통령 "앞으로 광주특별시" 한마디에…'전남 빠진 약칭' 논란 재점화
성과급에 뿔난 SK하이닉스 직원들…3500명 모여 '새 노조' 만든다
광주 군공항, '반도체 기지'로 바뀐다…전투비행대대 어디로 가나
李대통령 지지율 43.3% '취임 후 최저'…4주 연속 내리막
추미애, 삼성·SK하이닉스에 경고…"폐수 방류 줄이는 노력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