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백승홍 의원
한나라당 백승홍 의원이 15일 대권후보 경선출마를 선언한 박근혜 부총재에게 사퇴압력을 행사했다는 구설수와 관련, "사실무근이며 이회창 총재의 질책도 없었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지난 10일 평소 친분이 있는 대구 달성지구당 부위원장과 전화로 사적인 대화를 나누던 도중 '박 부총재가 출마를 선언하기 전에 동료 의원들과 의견교환 등을 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말했는데 확대포장됐다"면서 "사퇴 압력이나 협박은 결코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이번 일로 인해 이 총재가 나에게 전화로 질책을 한 사실도 없고, 설사 소문만으로 이 총재가 나를 질책했다 하더라도 나는 인정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만약 박 부총재측이 사적인 대화내용을 부풀려 언론에 흘렸다면 박 부총재가 구시대적인 정치행태를 답습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박 부총재가 최근 당을 1인 지배정당인 것 처럼 투영시키는 것은 당 지도부로서 바람직 하지 않다"면서 "이는 우리 당이 집권을 포기하자는 이야기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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