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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물건너 간 대구프로축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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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의장 이수가)가 15일 체육진흥기금조례안을 부결시킴에 따라 지역 연고 프로축구단 창단은 일장춘몽으로 끝날 전망이다.

그동안 축구단 창단에 강한 의지를 보여온 대구시가 시의회의 이번 결정에 따라 사실상 포기의사를 비추는데다 시의회의 입장변화도 현재로선 기대하기 힘든 때문이다. 또 지역 기업 출자를 통한 창단도 어려운 경제 여건상 당분간 실현이 어렵다.시 문화체육국 관계자는 "연고 기업 출자를 통한 축구팀 창단을 위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 마지막 카드로 꺼낸 것이 체육진흥기금 출자를 통한 창단이었다"며 "시의회 반대로 이마저 어려워진 상황에서 더 이상 희망을 걸 곳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또 월드컵과 U대회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내년부터 잇따라 열리는 탓에 시로서는 프로팀 창단에만 매달릴 수도 없는 처지다.한편 시의회 내부에서도 비록 프로팀 창단에 동의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지만 향후 체육진흥기금 조례안의 통과로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난 15일 정례회에서 시가 상정한 체육진흥기금 조례안 원안과 줄곧 창단에 반대입장을 보여온 교육사회위원회가 시 자금의프로팀 출연을 제한하기 위해 제출한 수정안을 모두 부결시킨 것에서 볼 수 있듯 찬.반 의원간의 팽팽한 힘의 균형도 깨지기 어렵다. 찬성파들은 "내년 2월 정례회에서 조례안이 통과되더라도 시기상 내년도 프로팀 창단이어려운 것 아니냐"며 "이 문제로 의원들간 감정의골이 너무 깊어져 있어 또다시 제기하기도 힘든 분위기"라며 한발 물러선 태도를 보이고 있다. 또 내년 6월에 지방선거가 예고돼 있어다음 회기부터는 의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도 힘들다.

시의회 관계자는 "사실상 내년 지방선거가 끝난뒤 9월에 새로 구성될 4대 의회에서 프로팀 창단을 논의 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2, 3년내 프로팀 창단은 힘들게 됐다"고 전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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