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북정상회담때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선물받은 것으로, 서울대공원에서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던 풍산개 '우리'와 '두리' 2세들이 지방으로 이사한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동물원에서 사육하고 있던 풍산개 새끼 14마리를 오는 21일 대전과 청주동물원, 진주 진양호와 대구 달성, 광주 우치, 전주공원, 제주관광산업고 등 지방 7개 동물원과 학교에 암.수 1쌍씩 무상양여한다.
지난해 4월생인 수컷 '우리'와 암컷 '두리'는 남북정상회담 직후 청와대로 왔다 다시 서울대공원으로 옮겨질 당시 앙증맞은 강아지였지만 지금은 의젓하게 성장, 지난 6월 5마리에 이어 지난달 3마리의 새끼를 각각 낳았다.
또 99년 '남.북한 야생동물교류사업'의 하나로 서울대공원이 평양 중앙동물원에서 들여온 풍산개 암.수 2쌍도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모두 14마리의 새끼를 낳아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이번에 지방동물원으로 분양되는 풍산개는 '우리'와 '두리'가 낳은 새끼와 중앙동물원에서 들여온 2쌍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각 7마리로, 서울대공원은 이들 새끼 모두 수컷은 '우리', 암컷은 '두리'로 각각 이름을 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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